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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 유입 국제 커피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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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 유입 국제 커피값도 '들썩'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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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는 원유와 금에 이어 국제 커피 가격도 투기세력의 유입으로 들썩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저널은 중국과 인도의 경제발전과 함께 늘어난 수요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유나 기타 국제상품과는 달리 커피는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가격 급등을 예상한 투기세력의 유입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소재 국제커피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커피 소비는 1억2천500만백(1백은 132파운드)으로 지난해에 비해 불과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7% 오르는데 그쳤던 국제 커피 생두 가격은 미국 ICE 선물시장에서 올해 들어 무려 22%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뿐 아니라 코코아와 설탕 가격도 각각 올해 들어 35%와 32%나 급등했으며 유제품 가격도 24% 나 올랐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이 충분치 않다는 점도 있지만 투기자금의 유입이 커피 가격 급등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커피 재고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난 1961년 이후 최저수준인 1천830만백에 그쳤지만 전 세계 커피의 30%를 생산하는 브라질의 올해 생산량이 31%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급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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