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14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전방 공격수 웨인 루니는 박지성과 같은 7점을 얻었다. 팀내에서 두번째 높은 점수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공격과 수비에 나서 역전승에 기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빅4' 라이벌인 아스널과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55분을 뛰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얻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반 5분 헤딩 슛을 시도하는 등 오른쪽 측면과 중앙은 물론 수비까지 적극 가담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공수에 나섰다. 후반 10분 카를로스 테베스로 교체됐다.
그림 처럼 멋진 곡선 프리킥으로 2-1 역전 결승골을 넣은 오언 하그리브스와 철통 같은 수비를 한 리오 퍼디낸드가 가장 높은 평점 8을 얻었다.
박지성은 이날까지 정규리그 9경기에 나서 맨유 우승시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인 10경기 출전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선발 출격한 10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둬 `100% 승리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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