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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햅틱폰 ‘천원의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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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햅틱폰 ‘천원의 상술’?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9 1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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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부터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초고가 휴대폰 ‘햅틱폰’을 버스요금과 같은 1000원에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거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KTF 가입자용 햅틱폰(SPH-W4200)을 최저 월 2만8000원대의 요금제를 선택해 24개월 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단돈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가 지난달말 시장에 선보인 햅틱폰은 출고가가 79만 9700원으로 현재 시판 중인 3G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30만원대 실속형 3세대 휴대폰이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짜폰’으로 둔갑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지만 70만원이 넘는 초고가폰을 1000원에 판매하는 사이트의 등장은 이례적.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24개월 사용을 조건으로 햅틱폰을 구입하는 것이 득인지, 중간에 해지할 경우 얼마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지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통사들에 따르면 햅틱폰은 출시 한달 만에 SK텔레콤과 KTF에 총 7만여대가 공급됐다.

현재 대부분의 이동통신 대리점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체 보조금과 판매장려금을 합해 30만원 이상 할인된 4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햅틱폰의 초기 고객층인 10, 20대가 요금제 등을 일일이 따져보기 보단 제품 자체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한 점을 이용한 상술로 보인다”면서 “요금제 가입이나 약정 기간 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햅틱폰에 앞서 역대 최고가(88만원)에 출시된 프라다폰은 명품에 열광하는 10대부터 40대까지, 소비자층이 넓어 특정 요금제에 가입해도 상대적으로 좀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햅틱폰은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사용하는 3세대(G) 전면터치스크린폰(풀터치폰)이다. 햅틱이라는 말은 영어로 ‘촉각’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이 제품에 탑재된 신 사용자환경(UIㆍUser Interface)은 편리성과 함께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함께 글로벌 영상통화, 비디오촬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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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2008-05-11 11:52:52
제가이거갖고싶어요..ㅠㅠ
제핸드폰은 제가말하는것이 상대방이 안들리는데 제가 햅틱폰을가지고싶어요..ㅠ 제가소녀시대를가장좋아하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