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에서 5인조로 새단장한 남성그룹 배틀이 최근 내놓은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뉴키즈온더블록(New Kids On The Block)'이 되겠다는 각오로 작업해 1년 여 만에 발표한 음반에는 '빅 체인지'(Big Change)',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러브 유(Luv U)' 등 인트로를 포함해 총 세곡이 수록됐다.
뉴키즈온더블록은 1980~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국의 아이돌 그룹으로 올해 14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다. '스텝 바이 스텝'은 이들의 최고 히트곡 제목.
배틀의 타이틀곡 '스텝 바이 스텝'은 복고풍의 디스코 리듬과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혼합해 중독성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지난달 29~30일 케이블 채널 음악 프로그램의 비방송용 무대에서 공연된 후 관객들이 배틀의 변신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인트로곡 '빅 체인지'는 강렬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이며, '러브 유'는 부드러운 보컬과 파워풀한 랩이 조화를 이룬 일렉트로닉 사운드곡이다.
소속사는 "뉴키즈온더블록을 롤 모델로 삼아 복고풍의 디스코 리듬을 접목시킨 음악, 현란한 스텝의 셔플 댄스('발을 질질 끌다'라는 뜻으로 문워크와 토끼춤이 기본)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텝 바이 스텝'의 뮤직비디오는 지난6일 공식 홈페이지(www.goodenter.com/battle)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영화배우 이나영을 닮은 외모로 '남자 이나영'이라는 닉네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틀 멤버 신기현은 탈퇴했다.
굿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기현은 연기자로 변신해 앞으로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조로 재탄생한 배틀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특집-경기 국제 보트 쇼·요트대회'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