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황 전 회장은 강정원 현 행장과 함께 투 톱 체제로 KB금융지주를 경영하게 됐다.
국민은행 지주회사 회장 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황 전 회장을 지주회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추천위원회는 이날 황 전 회장을 비롯해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정동수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황 전 회장이 내정된 것은 회추위 내에서 지주회사 전환 이후 시너지를 높이려면 회장과 행장이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은행장 및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을 역임한 황 전 회장이 비은행 분야를 강화하려는 국민지주회사 회장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 전 회장은 4일 이사회 의결과 오는 8월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강 행장은 지난해 11월 연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0년 1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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