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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200만 자영업자, 롯데 제품 불매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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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200만 자영업자, 롯데 제품 불매운동 돌입
  • 정회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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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이 국내 최대 유통 재벌 롯데그룹을 상대로 불매운동에 나섰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은동은 16일부터 숙박업, 유흥음식업 등 80여개 자영업단체 회원 200만명과 함께 롯데그룹 제품에 대한 무기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이들 자영업단체는 지난달 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자율적 의무 휴업 시행과 카드 수수료 개편안 수용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내 유통 1위 기업을 상대로 불매 운동에 나선 것이다.

자영업단체는 지난 13일 롯데그룹에 공문을 보내 불매운동 방침을 통보했다. 공문에는 "자영업자의 요구를 체인스토어협회와 대형마트가 거부해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이 운동은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생존권 문제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불매 운동 참여자는 스크린골프, 숙박업, 유흥음식업 등 80여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과 그 가족을 포함해 최대 6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유흥주점과 음식점 등은 롯데의 '스카치블루', '처음처럼', '아사히맥주'와 음료인 '아이시스',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실론티', '2%', '옥수수수염차'를 팔지 않기로 했다.

불매 운동 참여자들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빅마켓, 롯데슈퍼, 롯데리아 등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제과 등도 불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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