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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김원규 사장, 올해 경영목표 달성 순항 중...해외사업·디지털화 가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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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김원규 사장, 올해 경영목표 달성 순항 중...해외사업·디지털화 가시적 성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11.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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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연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경영목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WM)수익 기반의 투자은행(IB)구축 △글로벌·해외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 △자본활용 비즈니스 고도화 △금융업 디지털화(化) 선도 등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자본활용 비즈니스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화 선도는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정적인 WM수익 기반의 IB구축은 장기간에 걸쳐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이지만 당장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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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표였던 안정적인 WM 수익 기반 IB 구축은 리테일과 WM이 포함된 세일즈 부문의 영업이익을 크게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세일즈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8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세일즈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 영업수익이 같은 기간 2천212억 원에서 2천4억 원으로 9.4% 감소한 반면, WM 영업수익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은 것이다.

두 번째로 주문했던 글로벌 및 해외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NH투자증권의 외환거래이익은 3천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8% 증가하며 규모를 키웠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의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인해 고객들이 해외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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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PI) 비즈니스 고도화 작업은 지난해에 이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의 IB 부문은 그동안 구조화 금융과 부동산 금융과 같은 대체투자 영역에서 존재감을 보였는데 올해도 자기자본을 활용한 대체투자 영역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과 함께 대신F&I가 매입한 1조4천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의 PF를 주관했고 신영컨소시엄, GS건설과 함께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여의도 MBC 사옥 부지 개발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부동산 금융 강자임을 입증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폴란드 아마존물류창고와 호주 울워스, 적십자빌딩에 이어 올해는 일본 도쿄 TS타워를 약 300억 엔에 인수했고 미국 뉴욕 크리켓밸리에너지센터(CVEC) 가스복합화력발전사업에 농협중앙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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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의 디지털화 작업은 모바일 증권 '나무'가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새로운 고객 유입 창구로 활용한다는 목표도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실시했던 주식거래수수료 완전 무료화 이벤트로 인해 리테일 고객이 크게 늘었다. 이벤트를 기간 동안 6만1천여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고 유입자금도 7천650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신규계좌는 무려 15배, 유입자금도 10배가 늘었다. 

지난 6월 말에는 투자자문업자의 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는 자문·일임 플랫폼 '포트폴리오 마켓'을 문열었다. 포트폴리오 마켓에선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투자 대상과 운용 형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는 1 대 1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공하며 온라인으로 계약과 매매도 진행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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