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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명기 교과서 해설서 오늘 오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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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명기 교과서 해설서 오늘 오후 발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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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양국간의 관계에 파란을 예고하는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14일 발표된다.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교육위원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새 학습지도요령 설명회의 사회과 부회에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과 한일 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어떤 식으로든지 나타내는 표현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관계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 한국측을 배려해 기술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의 영유권 주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어떤 식의 표현이든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거센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지난 9일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도카이 기사부로(渡海紀三郞) 문부과학상도 "영토의 학습은 국가의 기본으로 철저하게 교육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내 반발 등으로 양국간 외교문제로 번지는 것을 우려, 도카이 문부과학상과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 등 관계 장관들이 긴밀한 연락을 하면서 표현 내용에 대해 막판 조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설서는 학습지도요령과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교과서와 수업에서 중점을 둬야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 교육은 물론 교과서 편찬의 지침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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