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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급락..WTI 124.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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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급락..WTI 124.30달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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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증가와 수요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배럴당 12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98달러(3.1%) 떨어진 배럴당 12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에는 124.30달러까지 떨어져 6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는 이에따라 지난 11일 147.2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후 14%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1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125.4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2억9천530만 배럴로 전주보다 156만배럴 줄어든 가운데서도 휘발유 재고는 285만 배럴,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242만 배럴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수요은 하루 1천990만 배럴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게 시장에 반영돼 하락했다.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3주 연속 감소함에 따라 지난주까지 4주간 평균 석유제품 소비는 하루 2천30만배럴로 1년전에 비해 2.1% 줄었다.

   IAF 어브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인 카일 쿠퍼는 블룸버그 통신에 "고유가와 약화된 경제가 석유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유가 강세론이 힘을 잃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께 유로화에 대해 1.5693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가치가 0.6% 상승했다.

   한편 허리케인 '돌리'가 멕시코만의 석유 및 천연가스 시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허리케인 우려가 감소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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