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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 한국영화 반격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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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 한국영화 반격준비 끝!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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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 곳에' 등 한국 대작들이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곧바로 반격할 채비를 갖췄다.


올 여름 개봉할 블록버스터들은 시리즈물이 많다는 것이 특징. 검증된 캐릭터로 시리즈물만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관객에게 '충격 효과'를 주기 위해 스펙터클과 액션은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사용했다.


31일 개봉하는 '미이라3-황제의 무덤'은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미이라' 시리즈의 3번째 영화. '미이라 2'는
2001년 국내 개봉 당시 오프닝주에 최다 관객을 모은 외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3편의 주인공은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릭 오코널(브랜던 프레이저 분)이지만 싸우는 상대는 중국 고대 황제의 미라가 이끄는 '테라코타 군대'로 바뀌었다.


부제대로 '황제의 무덤'에서의 액션 장면이 볼거리. '미이라'의 명장면 모래폭풍신이 3편에서는 테라코타 군대와 해골 군대가 맞붙는 전투신과 거대한 눈사태 장면으로 대체됐다.


8월 7일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6번째 영화 '다크 나이트'가 국내에 상륙한다. 28세로 요절한 배우 히스 레저의 유작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앞서 레저의 다른 유작 '아임 낫 데어'가 5월 소규모 개봉 치고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레저는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크리스천 베일)의 숙적 조커 역으로 미국 현지에서 '무시무시한 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리 올드먼,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줄줄이 출연했다.


일주일 뒤인 8월 14일에는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만든 TV 시리즈 '엑스파일'을 2번째로 스크린에 옮긴 '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가 찾아온다.


TV 시리즈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미스터리'를 강조한 영화는 심지어 홍보에도 미스터리 전법을 사용한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의문의 사건이 발생해 멀더와 스컬리 요원이 수사에 나선다"는 것이 전부.


초자연적 현상을 믿는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와 모든 일에 과학적 설명을 요구하는 스컬리(질리언 앤더슨)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9월 중에 '헬보이2-골든 아미'도 국내 팬을 찾는다. 지상과 지하 세계를 모두 짓밟는 무자비한 독재자에 맞서는 지구의 난폭한 영웅 헬보이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론 펄먼과 셀마 블레어가 1편에 이어 주연을 맡았으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다. 델 토로 감독은 여러 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출자. '판의 미로'는 평단으로부터도 호응을 얻었고 '호빗'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게 돼 더욱 이름값을 높였다.


시리즈물도, 실사 영화도 아니지만 8월 7일 개봉하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ㆍE'도 한국 대작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지구에서 모든 사람들이 떠난 뒤 홀로 남은 로봇 월ㆍE가 다른 곳에서 온 탐사 로봇 이브를 만나 겪는 사랑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쿵푸 팬더'의 사례처럼 성인들에게서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만 갖췄다면 애니메이션도 실사 영화 못지 않은 경쟁력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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