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 다저스)가 올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2-0으로 앞선 7회 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처음, 프로 통산 다섯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홀드는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를 다른 투수에게 넘겼을 때 기록된다. 박찬호는 1996년에만 4홀드를 기록한 이래 대부분 선발로 뛰느라 홀드 기록이 없었다.
박찬호는 이날 2-0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좌완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로니 벨리아드와 래스팅스 밀리지를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 낸 뒤 세번째 타자 폴 로두카는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공 9개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153㎞(95마일)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박찬호는 시즌 4승2패1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48(종전 2.51)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8회 궈홍치와 9회 조너선 브록스턴을 마운드에 올려 2-0 승리를 지켜 시즌 52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53승51패)를 1.0게임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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