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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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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개월만에 흑자전환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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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수지가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18억2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작년 12월 -8억1천만달러, 올해 1월 -27억5천만달러, 2월 -23억5천만달러 등으로 5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으나 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1∼6월 누적 경상수지 적자도 53억5천만달러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작년 동기의 적자폭인 16억3천만달러보다는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수출 호조가 큰 기여를 했다.  6월중 상품수지는 유가상승으로 수입증가율(33.0%)이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전달 22.5%에서 30.5%로 늘어나면서 34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6억1천만달러 흑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다.  운수수지 흑자가 줄어든 데다 여행수지가 전달보다 2억3천만달러 늘어난 10억7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사업서비스 지급도 늘면서 적자폭이 5월 11억7천만달러에서 6월 21억3천만달러로 9억6천만달러 확대됐다.

   소득수지 흑자는 배당 및 이자 수입이 늘면서 전달 4억6천만달러에서 8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증권투자수지가 유출 초과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39억9천만달러 유출 초과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늘면서 7억4천만달러 순유출됐다.

   증권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순회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더 큰 폭으로 유출돼 57억2천만달러 유출 초과를 기록했다.

   기타투자수지 역시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크게 증가해 25억6천만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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