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이 아랍왕자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안선영은 영국 유학 시절, 열 손가락에 보석 반지를 가득 끼고 하얀 리무진을 타고 다녔던 아랍왕자에게 자신의 세 번째 부인이 되어달라는 청혼을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고민에 빠졌던 안선영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그 나라에 기름이 나는지 물어봐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에 뒷조사에 들어간 안선영은 그 왕자가 서열이 있지도 않고 그저 낙타만 있는 수많은 왕자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했고 그 사건 이후 왕자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한다.
안선영은 “내가 형제가 있다면 외국으로 시집을 갔을 것”이라며 “결혼은 나뿐만이 아니라 엄마의 사위도 보는 것이니 같은 조건이면 한국남자가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혼자 있을 어머니가 걱정도 되고 아이를 낳으면 외국어로 대화할 텐데 어머니와 손주가 거리가 생기는 것 역시 싫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선영은 강병규, 현영, 김용만 등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대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곧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