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군입대한 가수 이기찬의 '입대 30시간전'이라는 셀프카메라가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기찬은 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약 9분가량의 '입대 30시간전'이라는 영상일기 형식의 UCC를 남겼다.

입대하기 전 마지막 스케줄이었던 MBC '쇼! 음악중심' 촬영차 경북 울진으로 내려간 이기찬은 스탭들들과 함께 숙소에서 조촐한 술자리를 가지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쇼! 음악중심'무대에서 내려온 이기찬은 씁쓸한 듯 "많이 아쉽고 지금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는 가수들이 벌써 부럽다"며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되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고 더 좋을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엄정화는 "너의 슬픈 노래를 들을 수 없어서 어쩌니.."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이기찬이 "고참들에게 엄정화와 친하다"고 말하겠다고 하자  "아직까지 누나의 파워가 인정이 된다면 누나를 팔아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아니면 이효리를 꼬시자"고 말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돋구었다.

'79클럽'의 동갑내기 친구사이인 이효리는 "비록 4주동안이지만 몸이 부실한 너의 4주는 4달과 같다"며 "고참이 괴롭혀도 잘 참고 욱하지 말고 우린 또 만나"라고 군입대를 앞둔 이기찬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기찬은 4일 강원도 원주의 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며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공익근무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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