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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과자' 공포 확산, 시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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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과자' 공포 확산, 시민들 분노!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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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멜라민 과자’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가공품 함유 수입 가공식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벌인 결과 중국의 천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에서 OEM으로 제조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제조일자 2008.07.22, 유통기한 2009.04.21)와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밀크러스크'(유통기한 2010.01.02)에서 문제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중국 산둥성과 광저우시에서 OEM으로 ‘미사랑’ 등을 생산하지만 곡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어서 유제품은 전혀 쓰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민(Melamine)은 세척제나 접착제 원료로 사용되는 공업용 화학물질로 흔히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주방용 플라스틱이 대표적이다. 인체에 장기간 섭취되면 신장염이나 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환경연합은 논평을 내고 “설마 하며 정부의 ‘괜찮다’ ‘안전하다’는 말만 듣고 있던 국민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뒤통수를 맞았다.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의 피해가 심각했음에도 식약청은 ‘식품 원료로 허가된 물질이 아니어서 우리 식품에 사용될 가능성은 없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소비자들은 빈번히 일어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먹을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는데 경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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