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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새차에 누더기 수리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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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새차에 누더기 수리 흔적"
"사고차 의심"..한불모터스"외부에서 손 댄 것"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10.06 08:07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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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푸조 딜러인 한불모터스가  사고차량을 새차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6월12일 푸조 607차량을 6000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3개월 여간 별 다른 이상 없이 차량을 이용해 온 김씨는 최근 세차를 하러갔다 세차장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됐다.

차체와 본넷 부분의 색상이 다르다는 것.

세차장 직원의 말을 듣고 자세히 살펴보니 실제로 색상이 달랐다. 본넷 뚜껑을 열어보니 볼트도 부분 부분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김씨는 바로 푸조 서비스센터를 찾아 차량에 대한 서비스 내역을 조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확인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경기도 과천 푸조 서비스센터를 찾은 김씨에게 센터 직원들은 차량을 살펴보면서 "사고 차량 아니냐, 중고차를 샀느냐"고 물었다.  엔진룸 내부가 서로 다른 색의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볼트가 풀었다 조여진 흔적 등이 있다고 인정했다.

결국 차량을 판매한 한불모터스 소속 딜러에게 따지자 당시 판매를 담당했던 딜러는 무조건 죄송하다며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나 며칠 뒤 딜러와 업체 측은 "차량을 구입한 지 3개월이 지나는 동안 고객의 실수가 있었을 수 있다, 자체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페인트 마감이 다른 푸조 차량과 다르다"면서 입장을 바꿨다.

어이가 없었던 김씨는 수차례에 걸쳐 딜러와 푸조 측에 항의 했지만 본넷을 새 것으로 바꿔 준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씨는 "길을 막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너무 뻔한 내용이다. 사고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판매해 놓고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려한다"며 분개했다.


또 "만약 이같은 결함이 운전자의 과실로인해 발생한 것이라면 회사측이 고가의 부품을 무상으로 갈아준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의혹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차량이 수입된 뒤에도  출고전 수차례에 걸쳐 검사를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수 없다"면서 "자체 조사 결과 본넷 색상이 다른 것은 맞지만 본넷 안쪽에 배출가스 스티커가 제거된 점, 외부에서 볼트를 풀었던 흔적, 본넷 안쪽까지 도색이 돼 있는 점 등 외부정비 업체의 수리 흔적이 남아 있어 다른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문제의 잘잘못을 떠나 푸조의 고객으로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본넷 부분을 새 것으로 교환해 준다고 했으나 환불만을 요구하고 있어 별다른 대처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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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2008-12-04 21:39:58
서명운동합시다
미친 푸조들 팔면 장땡이지

308sw 살라했는데.. 2008-11-24 00:30:04
푸조의 말많은 사후처리~
적은 돈도 아니고 좀 그렇네요.. 다른것 보다 AS와 차량결함에 따른 사후처리 문제가 많이 걸립니다. 수입차 중에서는 가격대비 실용성이 높아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사후서비스만 개선되어도 푸조의 이미지의 제고가 가능할텐데.. 일단은 푸조는 아쉽지만 제 인연이 아닌듯 하네요.

푸쟞 2008-10-14 10:08:52
그르게
이전부터 말많던 차를 구입하면서 카다록만 보고 계약하셨나,
뭘 모르는사람도 본네트 열어보고 하더만, 자기차 색상틀린것도 모르고. 소비자 과실도 인정되는 부분이네요

:ㅁㄴ 2008-10-13 17:54:26
이런
모써 못써 잘못한게사실이라면 바꿔주는게당연하지안나

gkskfh 2008-10-13 17:52:46
ㅏ이제푸조는 타지안는대
푸조살려고햇는데 이구큰일날뻔했군 그게사실이라면 주위에말해서 푸조사지말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