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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토론' 홍석천 "법제정보다 인권교육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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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토론' 홍석천 "법제정보다 인권교육이 먼저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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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사이버 모욕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MBC '100토론'은 ‘사이버 모욕죄 도입’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고, 건강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악성 댓글과 그에 대한 처벌 논란이 과연 인터넷 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가 아니면 인터넷상의 계엄령 선포인가를 놓고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악플은 한번 당사자가 되면 그 피해가 심각하다. 내 모든 것을 깡그리 불태우는 느낌이다. 마치 내가 죽어야 된다고 세뇌당하는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악플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면서 “정확한 사인을 악플 때문이라고 규정할 순 없지만 성냥에 불을 긋는 계기는 될 수 있다. 연예인들은 구설에 오르는 걸 싫어한다.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이미지에 해를 입는 것을 싫어한다. 연예인들이 (악플을) 참고 참다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최진실법' 에 대해 “연예인에게 사이버모욕죄는 좋은 법이다. 수혜자가 될 수 있다. 고발을 안해도 알아서 보호해준다는데 싫겠느냐”며 “그러나 오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 더 급한 건 인간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홍석천외에 강승규 (한나라당 국회의원), 우윤근 (민주당 국회의원), 노명선 (성균관대 법대 교수) , 곽동수 (한국싸이버대 교수)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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