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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난 꽃미남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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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난 꽃미남이 싫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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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김수현 작가의 곁에는 이른바 '김수현 사단'으로 불리는 연기자들이 있다.

   김수현 작가가 14일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2008 서울드라마페스티벌' 주최 팬미팅에서 심은하, 김희애 등 그동안 작업했던 배우들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에 대한 기준 등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먼저 SBS '청춘의 덫'에 출연한 심은하와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결혼 직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자신도 큰 미련이 있는 것 같지 않고 아이를 키우며 잘 살고자 결심한 것 같다"라면서 "아마 복귀를 하면 내 작품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착각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KBS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와 SBS 드라마 '완전한 사랑', '내 남자의 여자'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애에 대해서는 "아주 성실한 사람,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서 "너무 그래서 매력이 없을 정도로 모범생인데 그 친구에게 배역이 가면 늘 안심할 수 있다"라고 신뢰를 표시했다.

   "장동건, 원빈 등 '꽃미남' 배우와는 일을 안 하느냐"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일단 꽃미남 배우들이 나와 함께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기가 굉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이들은 매주 잔소리를 들어가며 대본 연습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나도 굳이 꽃미남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한 배우는 모셔야 하는 데 나는 성질이 나빠 그런 것을 봐가며 할 수 없다"라면서 "우선 몸바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그리고 어른들하고 작업하는 게 기분 좋고 유쾌하다. 물론 장동건이 정말 출연료를 세일해서 한다고 하면 싫다고 할 이유는 없다"고 웃었다.

   끝으로 함께한 여러 배우 중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낸 배우를 묻는 말에는 "다 잘한 것 같지 않으냐"라면서 "특별히 누가 제일 잘했다가 아니라 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고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줬다. 누구를 거명하면 화날 사람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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