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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펀드, 투자자 탐욕 탓' 한상춘 발언, '직위 해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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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펀드, 투자자 탐욕 탓' 한상춘 발언, '직위 해제' 조치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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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이 17일 방송 된 MBC100분 토론에 출연, '반토막 난 펀드의 책임이 투자자에게 있다는 식'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 날 100분 토론에 출연한 한 부소장에게 진행자인 손석희 씨가 “펀드가 반토막 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묻자 한 부소장은 “그런 상태에서 지금까지 환매를 못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나 기대심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초와 올해 1월 초 이런 위험에 대해 사전에 많은 경고를 했다”며 “지금은 이미 큰 손실이 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을 생각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된 이후 미래에셋펀드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비롯, 시민들의 항의와 불만이 빗발치자 미래에셋 측은 한 부소장을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17일 "투자 전략이 아니라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소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투자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한 부소장을 직위 해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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