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인사이드 바람의 화원 갤러리의 한 팬에 의해 만들어진 이 미니홈피는 실제와 똑같은 형태를 띄고 있지만 주소는 없는 이미지 컷으로 알려진다.
신윤복의 미니홈피는 그림 주유청강을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그림따위 그려서 무엇합니까?”라는 글이 남겨져 있다.
그리고 ‘군선도’를 바탕화면으로 한 김홍도는 여장한 모습과 함께 “오호호호호호 놀라긴~ 어머머 이게 난가봐!”라는 글이 눈길을 끈다.
정향은 꽃으로 장식한 사진과 함께 신윤복을 사모하는 마음인 “화공”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특히 미니홈피의 일촌명과 일촌평이 극중 대사와 똑같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윤복의 미니홈피에 “화공-화공^^*화공!!!”“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지요^^”이라고 한 정향의 일촌명은 ‘예쁘지만 좀 무서운 정향’이고, “삼라만상 모든 것을 네 화폭에 담을 수 있다. 그려 보겠느냐?”라고 한 김홍도는 ‘김혀...아니 스승님 김홍도’로 표현했다.
그리고 “깜냥도 안되는 놈”이라는 평을 써놓은 경쟁자 장효원은 ‘허세킹 장효원’이라는 일촌명을 달아놔 웃음을 주고 있다.
김홍도의 미니홈피에도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인다.
“저 원래 이런놈입니다 김.형”이라고 한 윤복의 일촌명은 ‘멀리도 간다 신윤복’이고, “전 생도들의 장을 맡고 있는 장효원이라고 합니다”는 장효원은 ‘말많은 놈 장효원’이 일촌명이다. 그리고 군선도를 보며 아쉬워하며 “슬프도다. 이 그림을 오래 두고보지못하고 청국으로 보내야한다니”했던 정조의 일촌명은 ‘내팬임 ㅋ 정조’이다.
또 미니홈피 검색창에 ‘주상전하의 속눈썹’‘주상전하의 턱선’‘닥치고 주상전하’라는 글을 남겨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이미지컷은 현재 인터넷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두 그 홈피 한번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