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있어 금남의 영역은 사라진지 오래다.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하이힐 조차 이제는 남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몰래 끼워 넣던 키높이 깔창 대신, 과감히 겉으로 드러나는 높은굽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2~3cm내외에 불과했던 남성 구두굽이 최근 5~6cm이상으로 훌쩍 높아지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29일  '남성 키높이 구두'판매 증가률이  매년 30~40%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cm이상의 '하이힐'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있다.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배가량 늘어났다.

기존 '키높이 구두'하면, 구두 안쪽에 패드를 끼우거나 굽이 숨겨져 있어 최대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것이 특징. 그러나 최근에는  높은굽을 당당히 드러내는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7cm에 이르는 굽높이를 자랑하는 제품도 있다. 뒷굽이 뾰족한 여성들의 하이힐과는 달리, 통굽 형태 또는 면적이 넓은 굽이 쓰이고 있으며, 가격은 5~10만원대로 일반 수제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