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다양해 진 '메모리 카드' 주도권 확보 치열
상태바
다양해 진 '메모리 카드' 주도권 확보 치열
전송 속도-보안 기능 강화... 호환여부 잘 살펴봐야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1.1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MP,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제품들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저장장치인 메모리 카드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메모리카드는 SD(Secure Digital), 메모리스틱(Memory Stick), MMC(Multi Media Card), xD(extreme Digital), CF(Compact Flash)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고 전송 속도나 보안기능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메모리카드는 통상 플래시메모리(전기가 없어도 자료가 보존되는 비 휘발성 메모리)를 카드형태로 가공한 저장장치이다.

    80년대 후반 노트북 등에 사용된 신용카드 절반크기의 PC카드가 원조지만 지금은 손톱만한 크기로까지 줄어들었다.

    용량 또한 MB(메가바이트) GB(기가바이트)수준이 일반화 되었는데, MB와 GB는 약 1000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규격의 메모리카드가 판매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극히 제한적이기도 하다. 즉 SD와 MMC처럼 일부 호환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메모리스틱이나 xD는 다른 종류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메모리카드 종류별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도움말 한국소비자보호원)

    ① SD메모리 카드=1999년 발표된 SD메모리카드는 CF메모리카드와 전송속도는 비슷하지만 크기와 두께가 대폭 줄었다. 디지털저작권 관리 기능을 적용, 저작권이 보호되는 음악파일 등의 전송을 제한할 수 있다.

    사용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휴대폰처럼 작은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32×24×2.1mm의 기본형 크기에서 중간 크기의 miniSD 메모리카드는 20×21.5×1.4mm로 줄었다. Trans Flash라고도 부르는 microSD메모리카드는 손톱 정도인 11×15×1mm 크기로 기본형 SD메모리카드의 25%정도이다. 기본 규격이 동일하므로 어댑터를 이용하여 큰 크기의 SD메모리카드와 호환이 가능하다.

    ② MMC=MMC는 SD메모리 카드보다 빠른 1997년에 발표되었던 공개 규격이어서 누구나 로열티 없이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형 MMC는 32×24mm로 기본형 SD카드와 크기는 같고 두께는 1.4mm로 조금 얇다.MMC 플러스는 기본형과 크기는 같고 전송속도가 개선된 규격이다. RS-MMC는 크기만 기본형의 약 절반 가까운 18×24mm로 줄인 규격이므로 어댑터를 통해 기본형 MMC지원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③ 메모리 스틱=메모리 스틱은 1997년 소니를 중심으로 발표된 메모리 카드 규격이다. 크기는 표준, 더블, 마이크로 세 가지가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메모리스틱 마이크로는 소형, 대용량화가 필요한 휴대전화가 주 대상이며 SD나 MMC의 마이크로 타입과 크기가 비슷하다.

    ④ xD= 20×25×1.7mm로 소형이며 대용량, 견고성 및 신뢰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아직은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H형과 M형으로 구분되는데 올림푸스 디카의 경우 H형의 초당 속도는 5~9MB로 M형보다 2~3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⑤ CF=CF 메모리카드는 가장 오래된 규격으로 병렬 방식의 인터페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메모리용으로는 대부분 두께 3.3mm인 타입Ⅰ, 하드디스크 대용으로는 두께 5mm인 타입Ⅱ가 쓰인다. 타입Ⅰ은 타입Ⅱ슬롯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두께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CF메모리카드는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32GB 및 64GB 용량의 제품이 발표되었고 최대 256GB까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