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메모리카드는 SD(Secure Digital), 메모리스틱(Memory Stick), MMC(Multi Media Card), xD(extreme Digital), CF(Compact Flash)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고 전송 속도나 보안기능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메모리카드는 통상 플래시메모리(전기가 없어도 자료가 보존되는 비 휘발성 메모리)를 카드형태로 가공한 저장장치이다.
80년대 후반 노트북 등에 사용된 신용카드 절반크기의 PC카드가 원조지만 지금은 손톱만한 크기로까지 줄어들었다.
용량 또한 MB(메가바이트) GB(기가바이트)수준이 일반화 되었는데, MB와 GB는 약 1000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규격의 메모리카드가 판매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극히 제한적이기도 하다. 즉 SD와 MMC처럼 일부 호환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메모리스틱이나 xD는 다른 종류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메모리카드 종류별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도움말 한국소비자보호원)
① SD메모리 카드=1999년 발표된 SD메모리카드는 CF메모리카드와 전송속도는 비슷하지만 크기와 두께가 대폭 줄었다. 디지털저작권 관리 기능을 적용, 저작권이 보호되는 음악파일 등의 전송을 제한할 수 있다.
사용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휴대폰처럼 작은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32×24×2.1mm의 기본형 크기에서 중간 크기의 miniSD 메모리카드는 20×21.5×1.4mm로 줄었다. Trans Flash라고도 부르는 microSD메모리카드는 손톱 정도인 11×15×1mm 크기로 기본형 SD메모리카드의 25%정도이다. 기본 규격이 동일하므로 어댑터를 이용하여 큰 크기의 SD메모리카드와 호환이 가능하다.
② MMC=MMC는 SD메모리 카드보다 빠른 1997년에 발표되었던 공개 규격이어서 누구나 로열티 없이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형 MMC는 32×24mm로 기본형 SD카드와 크기는 같고 두께는 1.4mm로 조금 얇다.MMC 플러스는 기본형과 크기는 같고 전송속도가 개선된 규격이다. RS-MMC는 크기만 기본형의 약 절반 가까운 18×24mm로 줄인 규격이므로 어댑터를 통해 기본형 MMC지원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③ 메모리 스틱=메모리 스틱은 1997년 소니를 중심으로 발표된 메모리 카드 규격이다. 크기는 표준, 더블, 마이크로 세 가지가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메모리스틱 마이크로는 소형, 대용량화가 필요한 휴대전화가 주 대상이며 SD나 MMC의 마이크로 타입과 크기가 비슷하다.
④ xD= 20×25×1.7mm로 소형이며 대용량, 견고성 및 신뢰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아직은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H형과 M형으로 구분되는데 올림푸스 디카의 경우 H형의 초당 속도는 5~9MB로 M형보다 2~3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⑤ CF=CF 메모리카드는 가장 오래된 규격으로 병렬 방식의 인터페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메모리용으로는 대부분 두께 3.3mm인 타입Ⅰ, 하드디스크 대용으로는 두께 5mm인 타입Ⅱ가 쓰인다. 타입Ⅰ은 타입Ⅱ슬롯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두께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CF메모리카드는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 32GB 및 64GB 용량의 제품이 발표되었고 최대 256GB까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