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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 10채 중 8.5채 유주택자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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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 10채 중 8.5채 유주택자가 매입"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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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5년 동안 강남권에 공급된 주택 10채 가운데 평균 8.5채는 유(有) 주택자가 매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0년부터 작년 말까지 전국에 공급된 주택 586만 채 가운데 46.2%인 271만 채를 유주택자가 매입했고,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 구의 경우 9만5천358채 중 85.7%인 8만1천679채가 이미 집이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강남 3개 구의 주택매입 실적을 보면 강남구는 이 기간에 새로 공급된 주택 3만6천738채의 95%인 3만4천895채, 서초구는 2만4천853채의 79.8%인 1만9천844가구, 송파구는 3만3천767채의 79.8%인 2만6천940채가 각각 유주택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가주택 보유자 중 2주택 이상 보유자 비율은 강남구 20.1%, 서초구 19.1%, 송파구 17.2%로 3개 구 모두 서울시 평균(13.9%)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심 의원을 비롯한 민노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동산투기 5적 규탄 및 서민주거권리 10대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떴다방'을 비롯한 부동산 투기업자 ▲고분양가로 폭리를 취하는 재벌 건설업체 ▲물량위주 의 공급정책으로 투기를 조장하는 재경부.건교부 관료 ▲투기를 촉진하는 법과 제도를 만든 정치인 ▲부동산 투기에 기생하는 은행.부자언론.어용학자를 부동산투기 5적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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