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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에어백 달면 머리 부상 위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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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에어백 달면 머리 부상 위험 절반"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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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옆면 에어백을 장착하면 머리를 다칠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운전자 머리 보호를 위해 측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과 미 장착 차량에 대해 측면충돌사고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정지한 현대자동차 아반떼 운전석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갤로퍼와 아반떼가 각각 시속 50km의 속도로 충돌했을 때 정지한 승용차에 탄 인체모형(더미)이 받는 충격을 측정하는 식으로 실험을 했다.

    SUV가 측면 에어백이 장착된 승용차의 운전석을 들이받았을 때 인체모형이 머리에 받은 충격은 HIC36(Head Injury Criteria.머리 부상 기준) 값으로 331.65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어백이 없는 승용차와 부딪쳤을 땐 603.28이었다. 에어백 장착 차량 탑승자가 받는 충격이 무려 45% 낮았다.

   HIC36 수치가 600이면 두개골 골절 위험이 25%, 300이면 5%임을 뜻한다. 승용차가 에어백이 없는 승용차 옆면을 받는 실험에선 이 값이 528.98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의 연구 결과에서도 머리 보호용 측면 에어백이 있을 경우 탑승자의 사망 위험율이 약 37%, 몸통 보호용 측면 에어백이 있으면 약 26%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 미국의 주요 15개 자동차 제작사는 자발적으로 2009년 9월 이후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 및 경트럭에 측면 에어백을 장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이어 "국내 소비자들도 측면 에어백을 자발적으로 장착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업계도 보험료 할인을 정면 충돌용 에어백 뿐 아니라 측면 에어백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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