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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헌 제품 만드는 장식품 달린 '클루'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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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헌 제품 만드는 장식품 달린 '클루'시계"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1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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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랜드 월드 액세서리 브랜드 ‘클루’의 시계의 디자인 결함 여부를 놓고 소비자와 업체가 갈등을 겪고 있다.


부천시 소사구의 홍모씨는 지난 달 28일, 클루 부천점에서 9만원 가량의 시계를 구입해 착용한뒤 불편을 겪었다.


5번정도 착용했는데  시계 유리부분과 테두리에 긁힘 자국이 심하게 생겼던 것.


시계는 유리내부가 큐빅으로 장식돼 있는 일반적인 디자인이었지만 테두리 옆에 따로 금속 장식이 달려있어, 착용하면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장식이 흔들리고 부딪히면서 시계 본체에 상처를 냈다.

 

홍씨는 디자인 자체가 제품을 훼손하는 만큼 계속 사용하면 시계가 망가질 것 같아 클루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직원은 도와줄수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씨가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직원은 이를 거절하고 장식을 분리해 착용하라고 대답했다.


시계가 고장나거나 디자인상 하자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원이던 인터넷에 제보해도 상관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홍씨가 답답한 마음에 제품을 구입했던 매장에 문의하자 직원들은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친절하게 응대해줬다.


홍씨는 “매장 직원들 태도와 달리 본사가 소비자에게 더 불친절한 경우는 처음본다. 디자인이란 아름다움 뿐 아니라 사용상 편리함과 안전함도 포함해야 하는데 디자인 때문에 제품이 훼손되는데도 문제가 없다고만 주장하니 답답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클루 관계자는 “홍씨는 클루 제품을 선호해 시계만 여러 개 갖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시계도 해당 장식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써본 후 장식 디자인 자체가  하자여서 리콜 제품이라고 주장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시계는 디자인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홍씨에게도 품질 보증서 규정내에서 반품 및 환불 불가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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