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청룡영화제에서 환상적인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29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비(본명 정지훈)는 무대 중앙 바닥에서 화려하게 시선을 끌며 등장,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곡 '내 여자'를 부르며 MC 김혜수에게 다가가 장미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한 '레이니즘'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영화제에 품위와 즐거움을 아울러 선사해준..비!!", "감미롭고 달콤하고 거기다 여유로움까지", "역시 비 멋진무대 최고에요~~"며 극찬했다.

김혜수는 비의 꽃다발 선물에 2004년 '제 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비에게 장미꽃을 받지 못 한 유일한 여배우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비씨가 나에게 장미 한송이의 빚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풍성하게 갚아주셨다"고 재치 있게 화답했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제에서는 비 이외에도 동방신기, 원더걸스가 축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청룡영화제 남녀 주연상은 김윤석(추격자),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이 수상했다. 작품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상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수상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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