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모양으로 만든 인공 섬, 두바이 `팜 주메이라'의 집값이 최근 두달여 사이에 폭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로이터통신은 20일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를 인용, 방 4개짜리 빌라의 경우 9월에 15만디르함(60억원)에서 최근 10만디르함(40억원)으로 33% 가량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지 부동산 중계사는 "금융권 신용경색으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져 중도금 납입을 포기하며 싼 값에 집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브로커들은 "부동산 구매 시 모기지 얻기가 무척 어려워졌다"며 "모기지를 미리 확보했거나 아니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경우만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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