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탤런트 맹봉학씨(45·사진)를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경향신문이 15일자로 보도했다.
1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맹씨는 일반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맹씨는 지난 7월18일 새벽 서울 도심 촛불시위 때 안국동 로터리 근처 대로변에서 시민 10여명과 연좌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와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던 ‘촛불다방’ 관계자를 연행하러 온 경찰 호송차를 몸으로 막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맹씨는 맹씨는 출석을 요구한 15일에는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맹씨는 “개인사정상 17일쯤 출석해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시위가 격렬할 당시에는 기름에 불을 붙일 것을 우려해 부르지 않다가 촛불이 사그라들고 힘이 없어지니까 조사를 받으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석요구서에 맹씨가 응할 경우 연예인이 촛불집회 관련 경찰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연극배우 출신의 맹씨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 밖에도 영화 '왕의 남자' '말아톤' '괴물'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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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무사할줄 알겠지.. 개만도 못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