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소속 회원들이 15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롯데마트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롯데 그룹 제품을 폐기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 롯데마트 앞에 모여 "롯데마트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고, 가짜 등심을 속여 팔아 국민 건강을 해치며 돈 벌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롯데마트는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저가로 쌀을 공급받아 판매해 쌀 가격을 하락시켜 농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롯데 과자류와 음료수 등을 구입한 뒤 폐기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롯데제품을 철시할 것을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