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29)과 최송현(26) 등 프리랜서를 선언한 KBS 출신 아나운서들이 3년 동안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19일 열린 제81차 노사협의회에서 KBS 노사는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중도 퇴직한 직원의 경우 프로그램과 매체에 구분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한다 '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4월 사표를 낸 박지윤 전 아나운서는 유재석(36) 등이 있는 DY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SBS TV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 중이며 지난 6월 사표를 낸 최송현 전 아나운서도 탤런트 김래원(27)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최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캐스팅 됐다.
이에 따라 박지윤-최송현 아나운서는 향후 3년 간 KBS 프로그램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 밖에도 KBS 노사는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한 직원이 퇴직해 재직 중인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도 퇴직 후 3년 동안 납품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KBS는 "외주계약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리와 관련된 외주제작업체의 프로그램도 3년간 납품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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