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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행복지수 `무직자 수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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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행복지수 `무직자 수준' 곤두박질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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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무직자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분석한 `대한민국 경제적 행복지수'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실물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올해들어서는 더 크고 빠른 속도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지수는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 수준을 지수화(100점 만점)한 것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경제적 고통이 크다는 의미다.


 경제적 안정, 우위,발전,평등,불안 등 5개 하위지수를 합해 산출한 이 지수는 작년 하반기 33.6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2점 낮아졌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는 26.2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3점이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무직'은 22.8점으로 3.5점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자영업자들과 일자리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무직 군이 거의 유사한 수준에서 경제적 불행을 느끼고 있다.이는 자영업자들이 경기 변동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와 공무원은 경제적 행복지수가 오히려 높아졌다. 전문직은 55.6점으로 3.3점, 공무원은 46.1점으로 4.2점이 각각 상승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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