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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입 '반토막'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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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입 '반토막'이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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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승용차와 금, 골프용품, 가전제품 등 값비싼 내구 소비재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구 소비재 수입액은 9억5천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억9천200만 달러 대비 26.1%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입액이 1억2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7% 줄었고 골프용품은 22.5%가 감소한 1천600만 달러 어치가 수입됐다.

   TV 등 가전제품 수입액은 2007년 12월 2억4천700만 달러에서 2008년 12월 2억900만 달러로 15.2% 감소했다. 금 수입액은 같은 기간 1억400만 달러에서 5천400만 달러로 47.9% 급감했다.

   이처럼 내구 소비재 수입이 급감한 것은 경기가 어려워지자 가계가 소비재 중에서도 큰 돈이 들어가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살림살이 장만을 미루거나 취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2월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는 29억2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6% 감소해 내구 소비재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다.

   국내 소비동향에서도 이런 내구재 판매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비 기준 소비재판매액지수에서 식품 등 비내구재는 1.6%, 의복.직물 등 준내구재는 3.8% 감소한 반면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무려 16.3% 준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외국산 고급 내구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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