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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뚱뚱하면 자식도 뚱뚱할 위험4배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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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뚱뚱하면 자식도 뚱뚱할 위험4배이상
  • 이정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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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뚱뚱한 그 밑에서 자란 아이도 뚱뚱해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고정아 전임의는 2∼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1천922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나이대별 위험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이 부모의 비만도, TV 시청시간, 출생 때 체중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자의 비만 유병률은 2∼6세에서 4.1%, 7∼12세에서 6.3%, 13∼18세에서 8.7%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했다.   2∼6세 소아의 경우 비만 부모를 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무려4.79배나 높았다.  TV 시청시간도 길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7∼12세에서는 비만 부모를 둔 아이들의 비만 위험도가 4.4배로 상승했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무거운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2.28배로 분석됐다.

   이 연령대에서도 TV 시청시간이 길수록, 가계수입이 높을수록 비만위험도가 높았다.

   13∼18세의 청소년들은 격렬한 신체활동에 참여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2배 가량 비만 위험도가 높았다. 체중 조절 경험이 있는 아이들도 비만위험도가 8.58배에 달했다. 비만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 격렬한 신체활동에 참여하거나, 스스로 체중을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잘못된 체중감량법을 택함으로써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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