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감탄사가 아깝지 않은 남자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08/200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누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골대 불운만 없었다면 메시는 해트트릭도 달성할 수 있었다.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누만시아는 후반 4분 만에 무너지고 말았다. 누만시아 선수들은 알베스가 순간 오프사이드인 줄 알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알베스의 헤딩을 메시가 발로 살짝 건드리면서 골로 연결했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의 득점포를 막아내기엔 누만시아의 힘이 부족했다. 후반 26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티에리 앙리가 넘어지면서 날린 슛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5분 뒤에는 메시가 상대 수비수들을 잇달아 제친 뒤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누만시아는 후반 36분 팔라시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자멸했다. 메시는 후반 41분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와 아쉽게도 헤트트릭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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