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종합격투기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둔 ‘얼음 황제´ 예멜리아넨코 표도르(32, 러시아)가 승리 비결을 밝혔다.
표도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롭스키의 주먹은 정말 빨랐고 기술도 훌륭했지만 내가 승리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실수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알롭스키의 가드가 열리는 것을 봤고,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뻗었다”고 설명했다.
표도르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서 열린 ‘어플릭션2-데이 오브 레코닝’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3분 14초 만에 오른손 훅 카운터펀치 한방을 알롭스키의 턱에 명중시켜 KO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은 29승1패1노 콘테스트.
알롭스키는 플라잉 니킥을 하다가 치명적인 한방을 맞았다.
표도르의 다음 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헤비급 3위’ 조시 바넷은 길버트 아이블을 스파링 파트너처럼 손쉽게 다룬 끝에 3라운드 3분 5초 만에 기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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