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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김수환추기경 조문..'휠체어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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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김수환추기경 조문..'휠체어 타고'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7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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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보배라고 해도 부족함 없는 분이셨다. 위대한 신앙과 성직자로써 하느님의 품안에서 영광을 누리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직자로뿐만 아니라 독재 치하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광야의 소리 같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쏟으시고 그들의 편이 되셨다. 개인적으로 신자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에게 그 분은 정신적 지도자셨다. 야당 시절부터 대통령이 될 때까지 가르침도 받았다. 또 진주와 청주에서 감옥살이를 할 때 찾아 오셨었다. 아내에게 차입금 100만원씩 2번을 주기도 하셨다. 따뜻한 사랑을 느꼈고 무한히 감사 드렸다. 서거 하신 게 한편으론 아쉽지만, 영광과 영생을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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