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한 산모가 여섯 쌍둥이를 출산한 뒤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주(州) 사가무에 거주하는 아조케 아무다 벨로(32)는 지난 19일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을 받고 아들 셋, 딸 셋을 출산했다.
벨로는 그러나 출산시 과다출혈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뒤 22일 오전 여섯 쌍둥이를 남긴 채 숨을 거뒀다.
또 쌍둥이들 중 2명은 지난 21일 인근 라고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상태가 호전됐다.
그벵가 대니얼 오군주 주지사는 벨로가 생존해 있던 21일 문병을 와 쌍둥이들을 양육하는데 주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고 일간지 나이지리안 트리뷴이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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