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이 다른 여학생을 발가벗겨 놓고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10일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을 확보해 동영상을 처음으로 게시한 A양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의 내용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정확한 내용은 아직 파악이 안됐지만 일단 청소년들 간에 발생한 학교 폭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빨리 수사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붙잡아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동영상은 피해여학생들이 알몸상태에서 성기가 그대로 노출됐으며 면도칼로 다리를 긋고 상대방의 뺨을 때리게 하는 등의 잔혹한 장면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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