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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도로 한복판 주차했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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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도로 한복판 주차했다 입건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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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홧김에 도로 한복판에 택시를 세워 놓은 운전기사가 납치사건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됐다.

6일 창원서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남 창원시 명곡동에 있는 한 주택가 도로에서 내부 조명등과 비상등이 켜진 택시를 발견한 행인이 112로 "택시 한대가 비상등을 켠 채 도로에 서있는데 안에 있는 사람이 납치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 택시를 몰았던 기사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조회 작업을 벌여 기사가 인근에 사는 김모(51)씨인 것을 확인하고 집에서 잠자고 있던 김씨를 찾아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주차하기 위해 공간을 찾아 헤맸으나 도무지 주차할 자리를 찾을 수 없어 홧김에 도로 한 중간에 세워놓고 귀가했다"고 진술했다는 것.

경찰에서 김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신 사실은 시인했으나 음주측정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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