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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유아용 샴푸서 1급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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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유아용 샴푸서 1급 발암물질 검출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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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스의 샴푸와 버블베쓰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산 같은 1급 발암물질이 검출 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존슨앤존스의 관련제품은 영유아들을 위한 베이비용품이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식품의약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 ‘더 캠페인 포세이프 코스메틱스’의 자체 분석결과 존슨앤드존슨의 ‘존슨즈베이비샴푸’와 ‘버블베쓰’에서 미량의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와관련 지난 3월 미국소비자 단체와 중국 정부로부터 경고공문을 받고도 아직까지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화장품협회에 제품조사, 현황 및 권장사항에 대한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신을 받지도 않는 등 소극적인 조치로 일관하고 있다. 또 제품에서 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기준치 이하의 소량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 3월18일에도 보건복지가족부와 식약청에 관련 공문을 발송, 자국 내 피해사례를 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제품의 위험성으로 중국, 대만, 베트남의 대형유통업소에서는 이미 제품의 자진철수와 반품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존슨앤존슨의 관련제품이 수집 및 자체 성분 검사도 이뤄지지 않은 채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이들 나라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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