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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인수전 참여한 우리금융 "과도한 가격 지불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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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인수전 참여한 우리금융 "과도한 가격 지불하지 않을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4.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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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손해보험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인수합병(M&A)에 대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은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를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인수를 추진하더라도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은행 M&A의 방향은 과거와 동일하게 큰 변화는 없다"면서 "적정 자본비율 범위 내에서 건전성과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 마땅한 비은행 매물이 없어 글로벌 시장이나 핀테크 업체 등으로 진출 대상을 다변화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우리금융 측은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분야에서는 동남아지역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은행의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5억 달러 증자를 공시하는 등 동남아지역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옥일진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핀테크 분야는 지배구조법 제한 때문에 완전 소유하는 투자는 어렵고 전략적 제휴 목적으로 비즈니스의 강한 결합을 위해 필요시에는 지분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유니버셜뱅킹앱 '뉴원(New Won)'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11월 오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옥 부사장은 "IT거버넌스 개편 3달 정도 지났는데 현업에서의 만족도도 70% 이상 긍정적으로 답이 오고 있고 올해 안에 가시적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유니버셜 뱅킹 앱 뉴원은 11월 말 오픈 계획으로 계열사 트래픽을 뉴원으로 집중시키고 알뜰폰 서비스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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