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대학생, 원어민 영어강사 등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월부터 두달 간 서울에 있는 클럽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12명을 구속하고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영화배우 주지훈씨를 비롯한 연예인 3명을 입건했던 경찰은 이번에도 가수와 배우 등 현직 연예인 3명과 전직 연예인 1명을 추가 적발했다. 이 가운데 영화배우 윤모(28.여)씨가 일본에서 밀반입해 온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홀 등 공개된 장소에서 3~4명이 모여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알약 형태의 엑스터시 등을 음료에 타서 먹는 방법으로 마약을 즐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유흥업소와 클럽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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