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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애 전 차관보, "이대 나온 여자~".."누구도 나를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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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애 전 차관보, "이대 나온 여자~".."누구도 나를 무시할 수 없었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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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로 일리노이주 장관자리에 오른 전신애 전 미국 노동부 차관보가 인생이야기를 들려줬다.

1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을날’에 출연한 전신애 전 차관보는 “나는 이대 나온 여자다”라고 운을 떼며, “대학 재학 당시 시집 잘 가는 것이 꿈이었다. 대학 들어가 놀기 바빴다.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남편과 결혼하고 미국으로 간 뒤 인생이 바뀌었다”면서 동성동본에 따른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미국으로 가 결혼식을 올린 결혼이야기도 들려줬다.

전신애는 “남편이 한번은 내 밥숟갈 위에 김치를 얹어주느데, ‘이 남자라면 나를 지켜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미국으로 간 전신애는 임신 중에도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갔고, 심지어 봄방학 때 출산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등 파란만장한 생활을 이어나갔다.

전 차관보는 “누구도 나를 무시할 수 없었다”면서 인종차별과 타국생활의 힘든 와중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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