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의 로이터 인용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Frank Hu) 박사는 여성간호사 15만 2천700명과 보건전문직 남성 4만 2천504명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실시된 건강조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생선을 2-4번 먹은 사람은 이보다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1.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주 5번 이상 먹은 사람은 1.22배 높았다.
다른 식사.생활습관.체중, 당뇨병 가족력, 폐경 여부, 호르몬제제 사용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같은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후 박사는 설명했다.
후 박사는 생선과 생선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만큼 생선 과다 섭취와 당뇨병의 관계에 어떤 메커니즘이 작용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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