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께 충주시 살미면에서 박모(47.여)씨의 조립식 컨테이너를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고물상에게 거짓말을 하고 컨테이너 패널과 안에 있던 냉장고, 세탁기 등 275만원 어치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인근 자택에 사는 박씨는 임시숙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를 비우는 경우가 많았으며 신씨는 박씨가 없는 틈을 타 자물쇠를 부수고 새 자물쇠를 산 뒤 고물상을 불러 가건물을 분해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뚜렷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신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서 물건을 넘겼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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