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AFP인용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차트 박사는 이날 신종플루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는 바이러스의 변이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보건 전문가 브루노 리나도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치료와 백신에 변화를 초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보건부의 디디에 우생 국장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종플루 백신은 부가 효과가 있어 변종 바이러스도 효과 범위에 들어온다며 "백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노르웨이의 신종플루 사망자 2명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 샘플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WHO도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보다 치명성이나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타미플루와 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와 신종플루 백신이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 사례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폐 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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