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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엉뚱 제품 배송 때 택배비는 소비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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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엉뚱 제품 배송 때 택배비는 소비자 몫?"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09.12.10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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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이즈 문제로 교환, 환불할 경우 배송비는 누구 책임?

디앤샵의 한 판매자가 사이즈 문제로 교환을 요청하는 소비자에게 동일한 제품을 배송한 후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충북 청원군의 이 모(염.33)씨는 지난 11월 18일 디앤샵에서 4만원 상당의 패딩점퍼를 구입했다. 이 씨는 제품정보의 상세 사이즈를 확인한 후 평소 입던 66사이즈를 주문했다.

하지만 며칠 후 터무니없이 작은 점퍼가 배송됐다. 치수를 재보니 상세사이즈에 나와 있는 가슴둘레보다 10cm나 작은 90cm밖에 되지 않았다.

즉시 판매자에게 항의하자 불량을 인정하며 새 제품으로 교환을 약속했다. 하지만 교환받은 제품 역시 한 눈에도 작아보였고 치수를 재어보니 교환 받기 전 사이즈와 동일했다.

화가 난 이 씨가 판매자에게 재차 항의하자 “또 다시 이의를 제기할까봐 사진을 촬영한 후 배송했다. 환불을 원하면 배송비를 지불하라”고 배짱을 튕겼다. 특히 판매자는 홈페이지에 기재해 놨던 상세사이즈를 삭제한 후 일시품절로 판매를 중지했다.

이 씨는 “분명 똑같은 사이즈의 제품을 배송한 후 불량을 인정하지 않는 배짱은 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디앤샵 관계자는 “사이즈에 문제가 있을 경우, 판매자가 배송비를 부담해 환불 처리해야 한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디앤샵에서 배송비를 지불하고 환불 처리해 드리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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