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살아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 시작한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8%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갈비, 청과류가 각각 190.8%와 310.7% 급증했고, 홍삼과 비타민 제품 등 건강식품 판매가 33.9%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 8∼24일 진행한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2.5% 급증했다. 수산물(138%↑), 정육(27.8%↑), 건강식품(73%↑), 와인(80%↑)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품목은 `홍삼정골드'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8일부터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식품 82%, 한우세트 57%, 굴비 32%, 과일 25% 순으로 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은 전국 점포에서 특별매장을 마련하고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예약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 11개 식품 매장과 대형 행사장에서 본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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