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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Talk] 연극 ‘막무가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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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Talk] 연극 ‘막무가내들’
처녀귀신, 저승사자, 사채업자의 삼자대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01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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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의 작가 이주용이 쓴 연극 ‘막무가내들’이 지난 20일 개막했다. 오픈런 공연을 앞두고 새로운 캐스트와 더욱 새로워진 무대에서 관객들을 기다리는 이 작품은 오로지 웃음의, 웃음을 위한, 웃음에 의한 공연이다. 저승사자가 짝사랑하는 처녀귀신, 그녀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온 사채업자, 그리고 그녀를 내쫒으려는 퇴마사까지, 네 명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아찔한 사각관계가 극의 주요 웃음 포인트를 유발한다. 김선경(처녀귀신), 김희진(저승사자), 박기덕(사채업자) 배우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연극 ‘막무가내들’의 매력!
다른 코미디 연극과 차별되는 ‘막무가내들’만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 처녀귀신 : 소극장이니만큼 더욱더 배우들과 관객이 하나될 수 있고 웃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감동도 있어 보고 나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 저승사자 : 아무래도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들의 코미디, 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이겠죠?
- 사채업자 : 남녀노고! 나이불문! 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밝은 연극입니다.

◎ 웃겨서 못하겠다! 배꼽 빼는 이 장면
이 작품에서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장면 하나씩 뽑아주세요.


- 처녀귀신 : 남자 배우 셋이서 옥빈의 승천을 위해 거짓말을 꾸며내는 장면!
- 저승사자 : 퇴마사가 옥빈(귀신)의 터치에 흥분하는 장면들!
- 사채업자 : 옥빈을 속이기 위해 세 명의 남자들이 걸리면 죽는 거짓말을 하는 상황!

◎ 캐릭터 열전
처녀귀신? 사채업자? 저승사자? 도무지 모르겠다. 각각 역할 소개 부탁드립니다.


- 처녀귀신 : 천 년 동안 서방님을 기다리는 천년 묵은 귀신입니다. 도도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지만 한없이 여리기도 한 사랑스러운 귀신입니다.
- 저승사자 : 천년 동안 서방님을 기다리는 처녀귀신 옥빈을 천년동안 짝사랑하며 고백하지 못하고 혼자만의 사랑으로 간직하는 순수한 인물입니다. 분장이 특이해 첫 등장에서도 깜짝 놀라게 하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 사채업자 : 조폭이라기엔 여리고 소심함. 한 번 잘 살아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 저녁 8시만 되면 그곳에서는! 기대감과 소감
매번 하는 공연이지만 무대에 설 때는 누구나 다 떨리게 마련입니다. 그렇죠?


- 처녀귀신 : 9월부터 공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면서 볼거리가 더 많아지고 풍성해졌습니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줄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 저승사자 : 1‧2차 공연을 끝낸 후 1달 여 만에 들어가는 3차 공연이지만 떨림은 여전합니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에 대한 기대감과 떨림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 사채업자 : 오픈런이니만큼 좀더 향상된 공연을 위해 노력하고 그만큼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합니다!

◎ “여러분 도와주세요~”
대학로의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를 응원합니다.


- 처녀귀신 : 소극장의 묘미는 가까이에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더욱 몰입할 수 있고 관객과 배우가 하나될 수 있지요.
- 저승사자 : 요즘 영화관에서 3D, 아이맥스 영화가 일반 영화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연극에서는 소극장 연극이 영화의 3D, 아이맥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배우들과 관객들과의 거리가 좁은만큼 연극 그 자체를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 사채업자 : 소극장에서 배우들의 땀방울과 숨소리를 느끼는 것이 브라운관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겠죠? 현장감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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