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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최고의 외국인 '큰 손'고객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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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최고의 외국인 '큰 손'고객은 중국인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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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이 위안화 강세를 타고 국내 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일본인과 중국인 매출 중에서 중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6%에 그쳤으나 올해 1월 46.2%까지 치솟으며 일본인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중국인의 1인당 구매 금액은 일본인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매장을 방문하고 즉석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충동 구매' 성향이 높으며, 특히 화장품, 여성복, 아동복, 홍삼 등 건강식품을 주로 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대문 시장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을 제치고 '최고의 외국인 고객'으로 부상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61%대 39%이던 일본인과 중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23% 대 77%로 완전히 판도가 달라졌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중국인 고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 가량으로 일본인 고객의 2~3배에 이른다. 1인당 구매금액도 평균 100만~200만 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중국인들은 명품 시계, 한국 화장품, 보석 등 주로 고가의 제품을 많이 사가는 반면 일본인은 핸드백, 김치, 김 등 싼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남윤용 마케팅팀장은 “하루에 1억원 가량을 구매하는 중국인도 종종 나타난다”며 “중국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국산화장품 '설화수'의 경우 한번에 10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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